이름이 기억 안나는 형, 미안해.

그때 형이 방송에 찾아와서 날 아는척 했는데 내가 모른척했지.
난 지금까지 누굴 모른척 해본적이 없는데, 그때 당시의 나의 바람직하지
못했던 생각으로 형을 오해했었어.

많이 서운했지? 미안해..
그러고 난 후, 얼마 안있어서, 나는 형과 같은 경험을 했어.
형도 나에게 잘못한게 없었고, 나도 그애한테 잘못한게 없었지.

사람을 오랜만에 찾는다는건 잘못도 아니고 하나도 이상한게 아닌데 말이야.

사람이란, 상황이 안좋으면 마음까지도 각박해지더라고.

우리 모두는 늘 그런 점을 생각하고 살아야 할것 같아.
마음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건강하게 잘 지내 이름이 기억 안나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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