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가 마음에 안들어서 안봤던 영화가 나중에 보니 상당히 괜찮았던 경우들이 있었는데.. 사실 포스터가 어떻든 포스터 만으로는, 해당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해당 영화가 어떤지 알 수가 없다. 문득 사람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 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기. 그 누구도 무시하지 말기.

만화작업을 서두르니까 오히려 속도가 두 세배 더 느려졌다.. 그래서 마음을 편하게 갖고 작업하니까 다시 속도가 빨라졌다. 희한하네. 그리고 편하게 작업하면서 난, 작품속에서 또 무언가를 깨달았다. 나는 원래 한 화 당 분량을 길게 못하는 특성이 있는데 그걸 뛰어 넘으려 하고 있다.

앞으로는 좀더 자신감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나의 귀여운 캐릭터~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한 것과 계속 하고 있는 것은 천지 차이. 설령 원하는 바를 이룰수 없다고 할지라도 계속 하고 있는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어떤 일들이 꼭 타인을 통해서만 의미를 갖는건 아니다. 나 자신의 긍정적 에너지를 위해서라도 계속 해야 한다.

예전에는 무조건 생각은 많이 하는게 좋은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금은 무조건은 좋은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생각은 할때 하고 안할때는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생각을 많이 해본 사람으로서 말한다면,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생각이 생각을  방해한다고나 할까..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긴장은 약간, 아주 약간이면 충분하다. 괜히 열심히 한다고 잔뜩 긴장해 있으면 마음만 더 급해지고 결국엔 일을 그르친다. 알고 있는데도 매번 그런 감정이 드는걸 보면, 세상을 산다는건 정말 만만치가 않은것 같다. 그래도 자각을 하고 있다는건 좀더 더 발전할수 있다는 걸거다.

내가 이해가 가지 않는 일들 중에 하나가, 뉴스에서 너무도 똑같거나 비슷한 여러 안좋은 사건 사고들이 계속 반복 된다는 거다. 해당 사람들은 뉴스를 아예 안보고 사는걸까. 아니면, 보고도, 나는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걸까. 나쁜 마음으로부터 100퍼센트 안전한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그렇기에 계속 자기 자신을 경계하며 수련을 해야만 한다.

문득 어떤 상태가 일을 잘하는 상태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축구 생각이 났다. 공을 가지로 놀 정도는 돼야 축구를 잘하는 걸 거다. 그럼 무슨 일을 하든 그정도는 돼야 일을 잘하는 거겠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진작에 여기에 촛점을 맞혔어야 했는데..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물고기들을 키우면서 깨달은게 있다. 동물들은 이성만 없다 뿐이지 정말 열심히 산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짐승 같은놈이라든지 같은, 동물을 무시하는 말을 하지 말아야 겠다. 그리고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지.

쓸데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게 허무해진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잘 나아갈수 있는지를 생각하자.

20대를 어떻게 보냈어야 제대로 보낸걸까.. 만화가 지망생으로 보낸시간 15년.. 만화가로 데뷔하지 못한채, 인터넷 방송 시간 10년.. 돈 번 걸 제외하곤 방송 시간 10년도 만만치가 않다.. 결국엔 어떻게 보냈든 지난 시간은 아쉬운 법이고, 현재가 가장 중요한것 같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화이팅!

알고보면 사람이란 존재는 참 착하고 괜찮은 존재인데, 여러 욕심과 헛된 생각과 환상으로 인해서 마음과 육체가 병이 드는것 같다. 감정 이라는 것으로 인해서, 알고보면 그냥 넘어갈수 있는 일들로 큰 사건들이 일어나고... 어떻게 보면 쉬워보이는 세상, 마음을 단단히 붙잡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렵고, 쉽다고 생각하면 쉬운 것인데, 그중에는 진짜 어려운 것도 있고, 쉬운데도 어렵다고 착각하는 것도 있는데, 이걸 판단을 잘 해야된다. 진짜 어려운걸 쉽다고 자만하고 있지는 않은지, 쉬운걸 어렵다고 착각 하면서 계속 미루고 있지는 않은지. 판단을 잘 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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