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하고 왔다. 아이들이 꿈을 꾸면서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피곤했는지 낮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꿈이 나에게 물었다. 이젠 예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지 않니? 라고. 그러면서 꿈은 내게 예전과 같은 경험을 하게 해주었고, 매우 유감스럽게도 나는

또다시 같은 실수를 하고야 말았다. 하지만 예전과 같이 억울함을 당하고만 있지 않고, 난 그 자리를 뛰쳐 나왔다.


꿈속의 다른 배역들이 날 기분나쁘게 붙잡아 세우려고 했었지만, 그 기운은 내게 향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해피엔딩. 매우 불쾌했던 자리를 뛰쳐 나왔다는 거에서 난 한단계 발전한 나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지금까지 현실에서든 꿈속에서든 난 한번도 그래보지 못했었는데, 아무리 꿈속이더라도, 내 의지대로

하였다는게 매우 중요하고 값진 발전인 것이다.


꿈속에서 깨어나, 난 다시한번 다짐하였다. 같은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라고.

그리고 점점 나아지고 있는 나 스스로가 대견스러웠다.




확실히 꿈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는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말조차도 꺼내지 않는 일을

꿈속에서는 거의 매번 반복한다. 마치 누가 각본을 써주듯 꿈에서는 거의 대부분 내가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난다. 그래서 대부분 예상할수가 없기 때문에, 꿈을 꾸면서 놀라는 것이겠지.




아, 엄청난 양의 꿈을 꾸었다. 한 일주일치 꿈을 한번에 다 꾼것 같다. 

이런적은 처음이다. 원래 꿈을 많이 꾸면 피곤한데, 오늘은 피곤한게 아니라

오히려 개운하다. 많이 꿔도 너무 많이 꿔서 그런가.




꿈속에서 어떤 여자에게 청혼을 하는 꿈을 꿨다. 우리는 결혼을 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결혼을 하기로 한 후에 나는 아차 싶었다. 내 기억은 갑자기 초등학교때의

여자 짝꿍과 다투다가 화해하던 때로 돌아갔다. 아.., 나는 초등학생의 사고로

청혼을 한것인가. 큰일났다. 이미 서로 결혼을 하기로 했는데, 청혼 취소.

그럴수도 없는 일이고, 내가 어쩌자고 청혼을 했지? 큰일이다 큰일.

막 그러고 있는데 잠이 깼다. 아 세상에 이럴수가. 꿈이었구나.

휴. 정말 다행이다.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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