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업 만화들을 지웠다.

유료화 연재하려고 일주일넘게 힘들게 작업했던 재작업 만화들이지만,

작업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나와는 맞지 않는 작업 방식이었던것 같다.


이번엔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교훈을 얻었다.

나는 작업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그걸 견뎌하지 못했던 것이다.


나는 내가 그 오랜 작업시간을 견딜수 있을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나는 이번 재작업을 하면서,

마치 미쳐버릴것 같은 고통을 받았다. 


그래서 차라리 이번에 일이 이렇게 된것이 오히려 잘 된것이다.

그리고, 예전에 작업한 작품들도, 작업방식이 뒤죽박죽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때그때 나의 느낌들을 그대로 담고 있어서 소중한 작업들인데,

유료화할 생각에 그 소중한 작품들을 뒤로 할뻔했다.


예전에 하던 연재 그대로 이어가자.

이번에 큰 교훈을 얻고, 나 자신을 더 잘 알게 되었으니까

앞으로는 더 잘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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